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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구본준 기자, 이탈리아 출장 중 돌연사… '땅콩집' 열풍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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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한겨레신문 기자(46)가 해외 출장 중 돌연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구본준 기자는 지난 3일부터 10일간 일정으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진행하는 `KPF디플로마 건축문화재 보존과 복원과정`에 참가했다. 이번 취재 일정에는 구본준 기자를 포함에 모두 10여명의 언론인이 선발돼 이탈리아 현지 취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2일 오전(현지시각) 구본준 기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구 기자와 함께 이탈리아 출장 중인 한 언론인은 미디어오늘과 문자 연락을 통해 "오늘 아침 방에서 주무시다가 깨우러 간 분에게 발견됐다"고 밝힌 뒤 "아마 심장마비이신 듯 한데 여기도 모두들 놀라서 정신이 없다"고 전했다.


구본준 기자는 국내 유일의 건축전문기자로 `건축은 부동산이 아닌 문화`라는 메시지를 알리는 기사를 써왔다. 이현욱 건축가와 함께 땅콩집을 지으며 `두 남자의 집 짓기`라는 책을 펴내 대중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겨레신문에서 기동취재팀장, 기획취재팀장, 대중문화팀장을 거쳤으며 `한국의 글쟁이들`, `별난 기자 본본, 우리 건축에 푹 빠지다`,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등의 책을 썼다. 건축평론가로도 활동하며 각종 강연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구본준 기사 사망 땅콩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본준 기사 사망 땅콩집, 헐 너무 충격이다", "구본준 기사 사망 땅콩집, 슬프다", "구본준 기사 사망 땅콩집, 안타깝다", "구본준 기사 사망 땅콩집, 땅콩집이 이 분이 지었구나", "구본준 기사 사망 땅콩집, 편히 쉬세요", "구본준 기사 사망 땅콩집, 심장마비인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본준 기자가 지은 `땅콩집`은 한 개 필지에 두 채를 지어 비용을 절반씩 부담하는 시공형태로 미국에서 `듀플렉스(duplex)홈`으로 불리지만 한국에선 `땅콩집`이란 별칭이 붙었다. 가구당 4억원 이하로 지을 수 있고 마당을 확보할 수 있어 아이들이 있는 30~40대가 주 수요층이다. 그러나 두 집이 붙어 있기에 어느정도의 사생활 노출은 감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한경bnt/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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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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