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정이 이동욱과 신세경의 애끓는 마음을 확인하고 또 한 번 눈물을 쏟았다.
13일 방송된 KBS2 ‘아이언맨’에서는 태희(한은정)가 사는 시골 마을에서 재회한 홍빈(이동욱)과
세동(신세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동은 치매를 앓고 있는 태희의 엄마가 자신을 찾는다는 말에 한달음에 시골마을로 내려가 태희와 함께 어르신을 돌보고 있었다. 세동은 태희 아버지를 대신해 강을 건널 나룻배 뱃사공 노릇까지 도맡아 했는데 태희를 찾아온 홍빈과 마주하고 말았다.
세동을 너무나도 그리워했던 홍빈은 “잠깐만 배 흘러가게 두자”고 애절하게 이야기하며 뱃줄을 끊어버렸고 두 사람은 세상에 둘만 남은 것처럼 강을 타고 떠밀려갔다. 그런데 이 모습을 태희가 보고 말았다.
두 사람이 애끓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태희는 세동과 배가 없어진 걸 알고 강을 따라 세동을 찾던 중이었고 멀리서 세동과 홍빈의 모습을 보게 된 것이었다. 세동과 홍빈은 절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해 눈물을 쏟으며 서로를 안아줄 뿐이었고 서로를 향한 그 절절한 마음이 태희에게도 그대로 전해지고 있었다.
홍빈을 세동에게 보내야 한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던 태희였지만 아직도 너무나 사랑하는 홍빈이 세동을 안고 우는 모습에 마음이 무너지고 말았고, 그녀 또한 애절한 눈물을 쏟으며 아픈 가슴을 달래야 했다.
세 사람의 가슴 아픈 사랑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 태희는 세동에게 화를 내면서까지 홍빈을 세동에게 보내려고 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