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싱글세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12일, 양준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그래도 서러운데 혼자산다고 세금내라니 말이되나. 진짜 울고 싶은 놈 뺨 때리는구만 쩝.." 이라는 글과 함께 `싱글세 논란` 관련 기사 링크를 게재했다.
싱글세는 앞서 복지부 소속 한 고위 관계자가 "예산도 부족하고 정책 효과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부 지원만으로 저출산을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싱글세와 같은) 페널티 정책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싱글세란 저출산 극복 방안으로 만약 이 제도가 시행되면 일정한 나이를 넘기도록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이나 결혼 후 아이가 없는 부부 등이 과세 대상이 된다.
앞서 2005년에도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세금을 걷어 저출산 대책 재원으로 사용하겠다는 방안이 추진되기도 했으나 사회적 반발에 가로막힌 바 있다.
싱글세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12일 보건복지부의 관계자는 "싱글세는 검토한 적도 없다"며 "저출산 대책으로 과거에는 아이를 낳은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줬지만, 앞으로는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들에게 페널티를 줘야할지도 모르겠다는 농담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싱글세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싱글세 논란, 양준혁 서러움이 느껴진다”, “싱글세 논란, 어쩔 수 없이 결혼 못하는 사람은 어떡하란 말이지”, “싱글세 논란, 검토한 적 없다니 다행이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