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수색 종료`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수중수색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
세월호 실종자 9명의 가족들은 11일 오전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색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지만 저희처럼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고통 속에 살아가는 분들이 더 이상 생겨서는 안 된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이 시각 이후 세월호 수중수색을 멈춰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선체 내 격실 붕괴 현상 심화 등으로 잠수사 분들의 안전이 위험해지고 있으며 동절기를 앞두고 무리하게 수색작업을 계속하면 또 다른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한 달여간 수색 지속과 중단에 대해 고뇌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잠수사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수중수색 활동을 중단하더라도 정부가 9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선체 인양 등 방법을 고민하고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월호 수색 종료`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수색 종료` 인양해서 시신 찾기를" "`세월호 수색 종료`, 인양하면 실종자 찾을거에요" "`세월호 수색 종료` 그동안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