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임이 들레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될까?
11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정임은 들레가 혹시나 주희와 강욱 사이에서 나은 아이 민들레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게 됐다.
세영(홍인영)이 정임(최지나)에게 태오(윤선우)가 식당에서 일하는 아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정임은 무슨 소리냐며 되물었다.
세영은 태오의 하숙집에 같이 살고 식당에서 일하는 아인데 고아원에 있을 때 알던 아이 민들레(김가은)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정임은 ‘민들레’라는 말에 잠깐 멍해졌고 주희(신은정)와 강욱(최철호)의 딸의 이름이 민들레였다는 사실과 겹쳐졌다.
정임은 세영에게 그만 올라가서 자라며 올려보냈고, 세영은 방에서 혼자 들레가 태오 옆에 있는 것이 싫다며 결국 태오가 불행해질 거라고 굳게 믿으며 모든 것을 들레 탓으로 돌렸다.
한편 정임은 주희가 프로포즈에 민들레 꽃을 받았다는 과거 기억을 떠올렸고, 점점 의심이 확신으로 굳어지는 듯 보였다.
정임은 아침 식사 자리에서 세영에게 태오의 일을 걱정 말라며 대성(최재성)이 서울상회에서 식재료를 대는 모든 곳을 차단한 일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다독였다.
정임은 세영에게 민들레라는 아이의 이름이 본명이냐며 물었고, 세영은 민들레였다는 것 밖에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정임은 창고로 들어가 과거 주희를 돌보고 있던 수녀님에게서 온 편지를 다시 열어봤고, 모든 증거들이 민들레가 그 민들레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었다.
정임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닐거야.. 그럴 리가 없어..” 라며 부정했지만, 왠지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한편 수철(연제욱)은 들레에게 청자를 떼 내어버리기 위해 약혼자 노릇을 해달라 부탁했고, 청자와 직접 대면했다.
들레는 청자에게 한마디 충고를 하고는 자리를 떴고, 청자는 기분이 나쁜 듯 보였다. 청자는 만취해서 실비식당을 찾았고 들레가 주는 따뜻한 국 한 그릇에 마음이 녹는 듯 했다.
들레는 수철에게 청자에 너무 심하게 대하지 말라 말했고, 자는 척했던 청자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뭔가를 깨닫게 만드는 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