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이 주나의 곁에 있다 달라는 세란의 청을 거절했다.
11월 10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81회에서는 엄마처럼 따르던 세란(유지인 분)의 부탁마저도 거절하는 서준(이중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준에게 거절 당한 주나(서은채 분)는 자살 소동까지 벌였고 딸이 걱정된 세란은 서준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렀다.
세란은 “주나한테 이야기 들었다”라며 “너 이제 주나 그만 보겠다고 했다며? 우리 주나가 너를 또 힘들게 했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세란은 “말해서 뭐하냐. 네가 얼마나 숨이 막혔으면 그랬겠냐. 그렇지만 그 동안의 세월이 있는데 어떻게 연을 끊고 안 볼 수 있겠니”라며 서준을 회유했다.
서준의 표정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세란은 서준에게 말할 틈도 주지 않고 “우리 주나 좀 봐달라. 내가 염치 없지만 내가 이렇게 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준은 “내 마음 변하지 않는다. 쉽게 생각하고 즉흥적으로 내린 결정 아니다”라며 거절했다. 이어 “이제는 나는 주사 손을 놓고 싶다. 당장 괴롭겠지만 주나한테도 내가 떠나는 게 맞다. 이건 서로를 힘들게 하는 집착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세란은 서준에게 “주나 약 먹으려고 했다”라는 말까지 했다. 서준이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을 알기 때문에 그 말만은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우선 서준의 마음을 돌리는 게 먼저였다.
세란은 “염치 없지만 우리 주나 네 옆에만 있게 해달라”라고 다시 한번 사정했다. 그러나 서준은 “이 다음에 주나 또 어떤 행동할지 모른다. 이번엔 나도 모질게 마음 먹었다”라며 단호하게 나왔다.
그러자 세란은 “은현수 때문이냐”라고 물었다. 서준은 “어머니까지 은현수씨한테 그러지 마라”라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