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로드FC 019’ 대회 메인이벤트인 미들급 이둘희와 후쿠다 리키(33·일본)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둘희는 1라운드에서 거센 타격전을 펼치며 후쿠다와 맞섰지만, 2라운드에서 두 차례 급소를 가격당하며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둘희는 XTM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에서 도전자들의 실력을 테스트하는 ‘절대고수’로 출연해 격투기 팬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후쿠다 리키는 일본 미들급의 실력자이자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에서 2승3패를 기록한 베테랑 격투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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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라운드 초반, 이둘희는 후쿠다의 발에 낭심을 맞고 쓰러져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얼마 후 재개된 경기에서 이둘희는 다시 후쿠다의 무릎에 낭심을 가격당했다. 심판은 후쿠다의 공격을 로우블로우 반칙으로 판정해 경기 무효를 선언했다. 로우블로우는 격투기에서 상대방의 낭심을 가격하는 행위다.
이둘희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이둘희, 보는 내가 아프더라”,“이둘희, 일본애 일부러 한거 아냐?”, “이둘희, 무릎에 맞은게 컷다”, “이둘희, 나중에 애 못낳는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