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31)이 악플러와 연탄 봉사에 나선 현장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5일 박해진의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에 따르면 박해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에서 자원봉사자와 팬 그리고 자신에게 악플을 남겼던 악플러들과 연탄 봉사를 진행했다.
이미 8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온 기부와 선행을 이어왔던 박해진은 이번엔 악플러와 함께 연탄 봉사를 하며 진정한 용서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날 박해진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과 생필품, 상품권 등을 전달했다.
박해진은 춥고 비가 오는 날씨였던 봉사 당일에도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보이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 또한 박해진은 어색해하는 악플러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건네며 주변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소속사는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 일환으로 시작한 일이고, 진심이 담겨 있지 않은 봉사는 쉽게 지친다"며 "팬들과 함께 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조금 다른 표현방식을 배운 악플러들과 진심을 다해 소통하고 나누는 법을 배우고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깊은 감사를 하게 됐고, 이런 뜻 깊은 실천으로 나눌 수 있음에 해진씨는 누구보다도 한껏 들떠 있었다"며 "그 행복함이 많은 사람에게 전파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대단하다",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멘탈 갑이네",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쉽지 않았을텐데",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얼굴만 잘생긴게 아니라 마음까지",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완전 훈남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3월 악플러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던 박해진은 그 중 반성문을 쓰고 선처를 호소한 악플러들에게 봉사 활동하는 것을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