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강대석)는 내년 국내 주식시장을 움직일 이슈로 기업지배구조 재편과 중국 금융시장 개방을 꼽으며, 코스피 지수는 1870p에서 최대 2260p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 5일(수)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신한 금융시장 포럼` 행사를 여의도 본사 신한way홀에서 개최했습니다.
포럼 첫날에는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이코노미스트와 스트래티지스트,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해 `2015년 국내외 금융시장 및 주요 산업 전망`을 주제로 오전에는 경제, 주식시장 전망과 글로벌투자전략, 스몰캡 투자 유망주를 발표했고, 오후에는 주요 산업별 전망과 투자유망종목 등이 소개됐습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세계경제의 유효수요 부족이 심각하다며, 특히 유로존과 중국은 추가 구조조정으로 유효수요 부족이 심화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레버리지 확대 조짐과 아시아 내수의 지속 성장이 일부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이 통화정책 정상화에도 레버리지 확대와 투자증가로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고, 유로존은 구조적 위험은 지속되나 리플레이션 정책으로 1.1%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중국은 경제구조 변화에 주력하는 가운데 정책 미세조정으로 7.2% 성장하고, 일본은 법인세율 인하와 양적완화 연장, 원전 재가동 등에 힘입어 1.2% 성장을 예측했습니다.
한편 한국경제도 중국의 공급 과잉 및 자급률 향상, 가계부채 부담, 지식 및 제조 기반 서비스업 육성 미흡, 정책신뢰성 훼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해 회복이 더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최경환노믹스 등 적극적인 정책대응으로 올해 3.5%보다 높은 3.6%의 성장률 전망과 2.0%의 물가상승률을 예측했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 압력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인 경상 흑자와 정책 미세조정으로 연 평균 1,050원을 전망했습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국내증시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2분기 일시적인 조정은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기의 개선과 유로존 양적완화 등 국내외 경기부양 효과로 완만한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한국기업들의 지배구조 재편,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안정, 중국 금융시장 개방 등을 플러스 알파로 강조하면서 이들 이슈가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며, 관심업종으로는 은행, 증권, 건설, IT, 유틸리티, 운송 등을 꼽았습니다.
세 번째로는 김중현 글로벌팀장이 글로벌 투자전략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2015년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했는데, 유동성 모멘텀 측면에서 유로존과 일본 주식의 비중확대를 권고했고 채권 자산은 유로존 하이일드와 크레딧물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하며, 아울러 대체투자를 통한 틈새시장 전략으로 유럽의 사모부채펀드도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습니다.
오전세션 마지막 시간은 스몰캡 투자유망주로 진행됐습니다.
최석원 스몰캡팀장은 ‘국내성장률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는지’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라는 대외환경에 대해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지’ 등 두가지 관점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투자유망주로
삼천당제약, 와이지엔터,
뷰웍스,
일진홀딩스,
한글과컴퓨터,
토비스,
ISC,
다원시스,
스페코,
디아이씨,
휴켐스 등 11개 종목이 추천됐습니다.
오후에는 17명의 섹터 애널리스트들이 주요 산업별 전망과 투자유망 종목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각각의 2015년 업황 전망과 업종내 주요 이슈분석 및 추천종목은 물론 글로벌 동종기업 간의 롱/숏전략까지 제시했습니다.
이번 포럼을 준비한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2015년은 글로벌 경기와 통화정책에 있어 변화무쌍함은 물론이고, 각 지역별로 다른 환경과 온도차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도 예측이 어려운 한해로 생각된다"고 전제한 후 이와 관련해 "애널리스트들에게 폭넓고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무엇보다도 투자자의 관점으로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고객들의 적절한 시장 대응과 합리적인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6일(목) 2일차 포럼은 오후 3시 30분부터 국내외 채권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을 주제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