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이 전민서를 채근하다 결국 사고를 냈다.
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100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은 이소라(전민서)가 머물고 있는 방에 들어왔다.
이날 소라는 이화영에게 "나 주말에는 엄마 집에 가서 자고 오겠다"고 부탁했다. 그러자 화영은 "너 이 집에 들어온지 얼마나 됐다고 그러냐. 그럴 시간 있으면 아빠와 할머니에게 예쁨 받을 생각이나 하라"고 혼을 냈다.
그러자 이소라는 "진짜 날 낳은 거 맞냐. 엄마 맞냐. 갑자기 모르는 사람한테 잘하라니"라고 따졌다. 이어 "언니가 내 엄마라는게 싫다. 언니가 날 낳았다는게 정말 싫다"고 소리쳤다. 그러자 이화영 역시 지지 않고 "마찬가지다. 나도 내가 널 낳았다는게 징그럽게 싫다. 너 여기서 쫓겨나면 어디 갈데 없을 줄 알라"고 소리쳤다.
그날 화영은 소라가 엄마 집으로 갈까봐 학교에 데릴러 갔다. 소라는 "나도 언니 위해 그 집에 들어가서 살고 있지 않냐. 그러니까 오늘도 언니가 이해해주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이화영은 결국 소라의 뺨을 내리쳤다.
소라는 울면서 "내가 언니 딸이냐. 언니가 내 엄마냐. 엄마라는 사람이 그러냐. 언니는 내가 세상에서 사라지면 좋겠냐"고 물었다. 화영은 "그렇다. 너 왜 태어났느냐. 너 때문에 내 인생이 망쳤다"고 소리쳤다. 소라는 "그래. 제발 나 좀 내버려둬. 나 좀 버려. 한 번 버렸는데 또 못 버리냐"고 맞서며 뛰어 가버렸다.
그러나 소라는 갑자기 차도에 뛰어들어 트럭에 치이면서 위험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