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이 이응경에게 엄마라고 불렀다.
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95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이응경)은 김태양(서하준)을 만나 엄마라고 불러달라고 부탁했고, 최유리(임세미)는 수사종결과 동시에 뉴스를 내보낼 준비를 했다.
‘사랑만 할래’ 94회 방송분에서 기억이 돌아온 이영란은 최동준(길용우)에게 납치 당했고, 살인미수죄를 누명으로 쓴 김태양은 경찰에 잡혀갔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동준과의 추격전 끝에 탈출에 시도한 이영란은 경찰서로 향했고, 경찰서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최동준과 눈이 마주쳤다. 이영란은 최동준이 자신을 붙잡기 전, 살려달라고 외치며 경찰서로 들어갔다.
경찰서에 들어간 이영란은 흥분한 상태로 김태양을 찾았고, 두 사람은 면담 시간을 갖게 되었다. 경찰서에 들어간 이영란을 본 최동준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변호사에게 전화 걸어 분노를 그대로 드러냈다.
취조실에서 만난 이영란과 김태양은 한동안 아무 말이 없었다. 두 사람의 눈가는 눈물로 촉촉이 젖어있었고, 이영란은 “태양아” 부르며 떨리는 손을 내밀었다. 이어서 수갑을 찬 김태양의 손이 탁자 위로 올라갔고,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마주잡은 채 그동안의 설움이 담긴 눈물을 흘렸다.
이영란은 떨리는 목소리로 “태양아 부탁이 있어. 엄마라고 한 번만 불러줄래?” 질문했고, 김태양은 작은 목소리로 “엄마”라고 불렀다. 입에서만 맴도는 작은 목소리였다.
엄마라는 소리를 들은 이영란은 입술을 앙 다문 채, 무언가 결심한 표정을 지었고 취조실에서 나왔다. 취조실에 홀로 남은 김태양은 “엄마”를 계속해 부르며 울었고, 이영란은 취조실 밖에 서서 김태양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반면 이영란이 증언을 하기 위해 경찰서에 간 것을 알게 된 최유리는 방송국으로 출근했고, 사건 종결을 뉴스로 내보내기 위한 준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