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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한신 젊은 투수들, 오승환 ‘형’이라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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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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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이 소속팀 젊은 투수들로부터 한국말로 ‘형’이라는 호칭으로 불린다고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오승환이 소속팀 한신에서 팀 성적을 위해 영입한 단순한 외국인 선수의 개념을 넘어 팀의 젊은 투수들에게 멘토의 위상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보도인 셈.

    일본의 산케이신문 계열의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3일 한신 구단관계자의 말을 빌어 오승환이 일반적인 일본 투수들에 비해 한 달 정도 빠른 오는 12월 말부터 괌에서 자율훈련에 들어간다는 소식과 오승환의 괌 자율 훈련에 한신의 젊은 투수들이 동참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신의 젊은 투수들은 오승환을 한국식으로 ‘형’으로 부르고 있다.”며 “오승환이 젊은 투수들에게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투수진을 이끄는 존재가 됐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2승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으로 센트럴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한 오승환은 클라이맥스시리즈(CS) 전경기(6경기)에 모두 등판해 한신을 9년 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시키며 자신은 파이널 스테이지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은 지난 1년 동안 어떤 장면에서도 `돌부처`라는 별명처럼 냉정함 속에서 마운드를 지켜왔다”며 “이처럼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조기훈련에서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승환은 빠른 시즌 준비는 삼성 라이온스시절부터 이어지고 있는 그만의 시즌 준비법으로 오승환은 통상 국내구단들이 전지훈련을 떠나는 시기이자 보통의 일본 투수들이 몸 만들기에 들어가는 1월초보다 한 달 가량 빠른 12월부터 자율훈련을 해왔다.

    일본에 진출하면서도 오승환은 약 한달 보름 정도 자율훈련을 한 뒤 지난 1월 말 스프링캠프지인 오키나와로 들어간바 있다.

    한신의 젊은 투수인 3년차 마쓰다 료마와 2년차 가네다 카즈유키도 오승환과 함께 괌 자율훈련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고, 오승환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젊은 투수들에게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투수진을 이끄는 존재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 현지 언론은 지난 2일 “니카니시 기요오키 한신 투수코치가 오승환에게 ‘돌직구를 더 빛나게 할 떨어지는 공을 연마하라’는 숙제를 내줬다. 그 공은 포크볼”이라고 보도했다. 오승환 올 겨울 개인 훈련을 통해 신무기 장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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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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