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고양이 입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고양이의 현 보호자가 해명에 나섰다.
2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배다해가 주인에게 버림받은 뒤 거식증에 걸린 고양이 준팔이를 입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다해는 12년째 동물보호소에서 봉사를 해왔고, 구조한 길고양이들과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었다. 준팔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보호소를 방문해 준팔이를 입양하고자 했다.
그러나 방송 후 일부 누리꾼이 `배다해가 고양이를 입양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자 준팔이의 현 보호자로 알려진 한 누리꾼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이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우선 촬영을 했던 시점과 방송이 나간 시점 사이에 시간적 차이가 존재한다. 촬영 당시에는 배다해의 입양을 전제로 촬영이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 뒤로 준팔이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져서…(중략) 배다해는 임보(임시보호)라도 하고 싶다고 했지만 유리 멘탈인 준팔이가 다시 환경이 바뀌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서 사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물농장` 준팔이 편이 보기에 입양이라고 오해를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촬영 당시에 입양을 전제로 한 것은 사실이다. 다해씨나 동물농장팀에게 나쁜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속상해요`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농장` 배다해, 아 상처받으셨겠어요" "`동물농장` 배다해, 사정이 있었구나" "`동물농장` 배다해, 그래도 동물 사랑에 앞장서는 건 사실이네요!" "`동물농장` 배다해, 속상해하지 마시길" "`동물농장` 배다해, 준팔이가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TV 동물농장`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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