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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단원고 황지현양 DNA 공식 확인… “생일 날 돌아온 늦둥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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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에서 수습된 실종자의 시신이 단원고 황지현 양으로 공식 확인됐다.

29일, 정부합동 사고대책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시신은 단원고 황지현 양이 맞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황양은 시신 발견이 중단된 지 102일만인 28일 오후 5시25분께 세월호 선체 4층 여자화장실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구조팀은 빠른 유속 등으로 인양하지 못하다가 하루만인 29일 오후 5시19분부터 다시 인양작업을 시도해 시신 수습에 성공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키 165㎝가량, 발 크기 250㎜, `24`가 적힌 긴팔 티셔츠와 어두운 레깅스 차림으로 발견됐다. 황지현 양의 아버지는 시신의 사진을 보고 옷의 특징과 발 사이즈로 미뤄 딸이 맞다고 추정했다.


특히, 시신이 수습된 어제는 황지현 양의 18번째 생일이기도 해서 주위를 더 안타깝게 만들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딸을 기다렸던 황지현 양의 아버지 황인열 씨와 어머니 심명섭 씨는 무남독녀인 늦둥이 딸이었던 황지현 양이 좋아했던 삶은 달걀과 생크림케이크, 떡, 피자 등으로 장식한 생일상을 차려 딸의 생일을 축하해 바라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생일이라 부모님을 만나고 싶었던 걸까”,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늦둥이 딸이라니 너무나 안타깝다”,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다른 분들도 빨리 찾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102일 만에 발견된 황지현 양의 시신이 수습됨에 따라 세월호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295명, 실종자는 9명이다.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단원고 황지현양의 시신은 30일 오후 경기 안산으로 옮겨져 고대병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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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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