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응경이 길용우에게서 필사적으로 탈출했지만, 경찰서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길용우를 보게 되었다.
3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94회 방송분에서 최동준(길용우)은 김태양(서하준)의 무죄를 증언하러 가는 이영란(이응경)을 납치했고, 이영란은 필사적으로 탈출해 경찰서에 갔지만 그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최동준을 보게 되었다.
‘사랑만 할래’ 93회 방송분에서 최유리(임세미)는 김태양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선 이영란의 기억을 되찾는 것 뿐이라고 생각했고, 이영란을 데리고 별장을 찾아갔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이영란의 살인미수현행범으로 체포된 김태양은 경찰에게서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서 피해자 입을 막기 위해 살인을 계획하신 겁니까?”라는 소릴 들어야 했다.
최동준에게 납치되어 사라진 이영란을 찾지 못하면 김태양은 검찰에 송치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김태양은 체포되면서 자신을 바라보며 웃었던 최동준이 떠올라 분노를 가까스로 참아냈다.
반면, 이영란을 산 속에 납치한 최동준은 “기분이 어때? 이제 똑똑하게 기억하게 된 기분이? 지난 번 절벽에서 뛰어내렸지? 이럴 줄 알았으면 어머니와 약속 따윈 무시하고 아이를 낳게 할 걸 그랬어. 아들이라. 처음 몸으로 낳은 아들이라. 사랑하는 사람의 아들이라 더욱 더 끔찍하겠군. 나를 벌주겠다고 했지? 어떻게 벌 줄 거야?”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영란은 대답대신 계속 “토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급기야 차에서 내려 토 하는 시늉을 했다. 잠시 최동준이 방심하는 틈을 사서 이영란은 돌로 최동준의 얼굴을 내리찍었고, 도망을 시도했다.
이영란은 자신을 따라오는 최동준을 피해 나무 밑으로 숨었고, 지나가는 차를 타서 겨우 최동준에게서 도망치는데 성공했다. 아침이 돼서야 경찰서에 도착했고, 경찰서에 들어가기 전 이영란은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최동준과 마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