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신데렐라` 임은지(25)가 2014 전국체전에서 4m10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사진=MBC) |
`한국의 이신바예바’ 임은지(25·구미시청)가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임은지는 30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95회 2014 전국체전’ 여자 장대높이뛰기 일반부 경기서 4m10을 넘어 4m를 기록한 최예은(전북·익산시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임은지는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4m15)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임은지는 전국체전에서도 놀라운 기량을 펼쳐보였다. 4m와 4m10을 1차 시기에서 넘어 경쟁자들을 모두 제쳤다. 이어 대회 기록(4m20)을 깨기 위해 4m21에 도전했지만 3차례 모두 아깝게 실패했다.
그러나 한계에 도전하는 의지가 돋보였다. 임은지는 한국 여자장대높이뛰기의 미래다. 인천아시안게임 신데렐라로 등극한 이후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늘고 있다. 여기에 아름다운 외모로 스타성까지 갖췄다.
한국 기록(4m41)을 보유한 ‘미녀새’ 최윤희(28·SH공사)의 후계자로 주목받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