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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상흑자 76억 달러…2년7개월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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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76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3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달 경상수지가 76억2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돼 2년7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조금 전 발표한 `9월 국제수지` 자료를 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76억2천만달러로 전달보다 4억2천만달러 증가했습니다.

9월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철강제품과 선박 등의 수출 호조로 전달 73억7천만 달러에서 77억3천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477억5천만 달러로 일년 전보다 6.9% 증가했고 수입은 443억2천만 달러로 8% 늘었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여행과 건설수지 개선 등으로 적자폭이 2억8천만 달러로 축소됐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흑자 규모는 618억6천만달러로 일년전보다 12%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런 추세를 이어가면 올해 전체 누적 흑자는 또 다시 사상 최대 수준을 경신할 가능성이 큽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늘어가지만 수입이 줄어 흑자가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에 대한 논란은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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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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