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영이 극도의 스트레스로 소매치기를 하던 습관이 다시 발동했다.
28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세영은 들레를 알아보고는 제정신이 아니었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뒤 소매치기를 해 붙잡히고 말았다.
세영(홍인영)은 태오(윤선우)에게 과외를 받던 여자아이의 정체가 들레(김가은)라는 것을 알게됐다.
혼란에 빠진 세영은 과거 고아원에서의 일이나 입양된 일 등 알리고 싶지 않은 일들로 가득했기에 그런 들레를 보고도 모르는 척 빠져나왔다.
버스 정류장에서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은 세영은 밤 늦게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의자에 혼자 앉아 있는 세영은 처음 들레를 만나던 날부터 물에 빠진 자신을 살리기 위해 단번에 물에 들어온 들레, 친아버지 선재가 항상 서로를 위해주고 살아야 한다 말했던 일 등.
세영은 눈물을 흘리며 잃어버린 동생 도영이를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혹시나 들레가 도영이의 거처를 알고 있지 않을까하며 얼른 들레가 있는 곳으로 뛰었다.
그러나 세영은 들레와 태오가 함께 다정하게 거의 안은 듯 밀착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분노와 질투에 휩싸였고 그 길로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버스 정류장에서 세영은 아까 태오와 들레에게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아냐 내가 뭔가 잘못 본거야. 그럴 리가 없어. 그럴 리가” 라며 부정했다.
세영은 머리가 아파오며 극도의 스트레스를 바았고 마침 옆에 서 있는 아줌마의 가방 위로 튀어나온 지갑을 보자 동공이 열렸다.
세영은 손을 갖다 댈랑 말랑하면서 눈치를 보고 있었고 겨우 지갑에 손을 뻗어 꺼내들자 바로 아줌마에게 걸렸다.
아줌마는 세영에게 자신의 돈이 없어졌다며 세영에게 돈을 내 놓으라 막무가내였다. 세영은 자신이 돈을 가져갈 새도 없었던 것을 알지 않냐 말했지만 아줌마의 귀에 들어올 리 만무였다.
결국 세영은 친아버지 선재가 들레와 함께 선물로 준 목걸이를 전당포에 팔 결심을 했고 전당포에 들러 목걸이와 돈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