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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틈새로 명함 꽂는 것도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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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송파시민연대가 제공한 사진에는 균열된 틈 사이로 명함이 꽂혀있다.


임시 개장한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에 대해 시공사 측이 "균열이 아니라 디자인"이라는 해명을 내놓자 온라인상에서는 강한 비난이 일고 있다.

27일 시공업체인 롯데건설 측은 해명 자료를 통해 “제2롯데월드의 바닥에 생긴 균열은 1930년대부터 80년대 서울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한 디자인 콘셉트로 구조적 균열이 아니며, 안전과 전혀 무관하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3080’ 거리는 설계 때부터 간판도 옛 모습으로 연출했고, 금이 간 길의 모습도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시멘트 몰탈 시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도한 것이다. 그 위에 투명 코팅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제2롯데월드 측도 역시“시멘트 양생 과정에서 발생한 것 같다. 안전상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바닥 균열 논란이 지속되자 서울시는 27일 전문가와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롯데 측 주장이 맞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추가 현장 정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김현익 송파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제2롯데월드 식당가 통로 바닥에 균열이 발견됐다. 표면에 금 간 것만으로는 구조적인 문제와 직결시킬 수 없겠지만, 완공이 얼마 안 됐는데 표면에 금이 간 것은 정상이 아니다”라며 안정성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날 송파시민연대가 공개한 사진에는 5층 식당가 바닥에 명함 한 장이 꽂힐 정도로 균열이 있었으며 이에 제2롯데월드 측이 해명한 투명 코팅을 했다면 명함이 꽂히지 않는 것이 정상적이라는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해명할꺼리가 그렇게 없었나?”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황당한 해명, 그걸 누가 믿어?”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명함이 들어가도록 디자인한거야?”,"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누구 디자인인지 참 웃기지도 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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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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