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김우식의 모멘텀투자] -
기관이 종목장세를 주도한다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시장 전체로 놓고 본다면 모멘텀을 찾기도 어려울 정도로 부진함을 보여주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증시는 정확하게 외국인 수급과 일치된 흐름을 보여왔다. 외국인의 매수가 진행되면 시장은 올라가고 매도가 나오면 지수가 하락하는 반복된 패턴이 진행됐는데 현재까지 영향력은 여전하다.
외국인의 수급은 미 연준이 긴축모드에 들어갔고 아직은 아니겠지만 금리인상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는 시점이라 추세적으로 확 바뀔 가능성은 다소 낮다. 거기다 중국의 후강통 시행 역시 지수 전체적으로 본다면 우리에게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그렇게 본다면 시장의 흐름은 답답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상황을 인지한 기관들은 종목에서 승부를 보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종목들은 대부분 국내 기관이 매수를 하고 있는 종목이다. 밸류에이션이 부담이라 외국인은 매도를 지속하지만 국내 기관들은 다소 밸류가 높더라도 추가적인 매수를 보이면서 종목의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오늘도 그렇지만 실적이 다소 부진한 종목들의 폭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국내 기관이며 무리다 싶을 정도의 상승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도 기관이다.
전체 시장의 흐름이야 글로벌 상황과 연동되니까 그에 밝은 외국인이 주도할 수 밖에 없고 개별 기업은 아무래도 국내 기관이 밝을 수 밖에 없다. 당분간은 기관이 주도하는 개별종목 장만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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