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길용우가 별장 사건을 묻는 이응경에게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2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90회 방송분에서 최동준(길용우)은 별장 사건의 진실을 묻는 이영란(이응경)에게 김태양(서하준)과 무릎 꿇고 싹싹 빌 때까지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겠다고 답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유리(임세미)는 김태양이 나오는 뉴스를 보고 있는 가족들에게 분노를 느꼈고, 이영란에게 “제발 그만 정신 좀 차리세요. 기억도 다 돌아오셨는데 언제까지 태양씨 코너에 몰리는 걸 구경만 하려고요?” 화를 냈다.
이에 최동준과 최유빈(이현욱)은 놀랐고, 이영란은 변명하듯 “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서둘러 답했다.
이어서 최동준은 이영란과 둘이 남게 되자 “기억이 돌아왔는데도 기억이 안 돌아온 척 하고 있었군” 배신을 당한 사람처럼 행동했고, 무섭다는 이영란에게 “내가 왜 변했을지 생각은 해봤나? 별장에서 무슨 일 있었는지 난 알지” 말했다.
별장사건에 대해 말해달라고 애원하는 이영란에게 최동준은 “절대 말해줄 수 있어. 그 놈이 당신 앞에 무릎을 꿇고 당신의 기억을 구걸하는 날, 직접 들어” 협박했고, 이영란은 드문드문 떠오르지만 확실치 않은 기억에 괴로워했다.
이어서 최동준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이 모든 걸 끝내게 해달라고 싹싹 빌 때까지 그 어떤 것도 아무것도 말하지 않겠어. 미쳐서 살든 그놈을 붙잡고 기억을 애걸해보란 말이야” 광기를 드러냈다.
한편, 방송국에 출근한 최유리는 김태양의 뉴스를 막을 수 없어 눈물을 흘렸다. 최유리는 뉴스를 하나도 못 막았다고 자책했고, 이에 김태양은 “괜찮아. 나중에 내 결백이 증명되면 더 많이 틀어줘”라고 최유리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