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업 실적 우려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5.32포인트, 0.27% 내린 1931.65로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도에 밀려 1920선까지 밀렸으나 장 막판 현대차 실적 발표이후 낙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유로존 스트레스테스트 등 변수가 해소되고는 이달 말이 지나서야 지수가 안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천667억 원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기관은 647억원, 987억원을 동반 순매수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전체적으로 220억원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운송장비가 2% 가량, 의약품, 비금속은 1%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와 은행은 -3%대 낙폭을 기록했고, 화학, 전기전자, 건설, 운수창고 등도 하락세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현대차가 실적발표 이후 배당 확대 방침에 5.8% 급등했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4.8%, 2.8% 강세였습니다.
KB금융은 내부 출신을 회장 후보를 통한 경영 안정화 기대감에 1.5% 올랐고, 포스코와 SK텔레콤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1% 가까이 하락해 109만 원 선으로 내려왔고, 한국전력과 신한지주와 삼성생명은 -2~3%,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 호조에도 -1%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21포인트, 0.04% 내린 564.3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음과 셀트리온이 약보합을 기록했고, 동서와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서울반도체 등은 1~3% 하락했습니다.
잘만테크는 모기업인 모뉴엘의 법정관리 신청 여파로 이틀째 하한가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4.70원 오른 1056.1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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