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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이 착해졌다.
22일 방송된 KBS ‘아이언맨’에서는 손세동(신세경)과 사랑에 빠진 주홍빈(이동욱)이 세동 덕에 이전과 달리 착하게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빈은 오죽하면 몸에서 칼이 돋을 만큼 화로 가득 찬 사람이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집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부리는 짜증으로 하루를 시작해 직원들에게도 비서에게도 고함과 폭언을 쏟아 부었고 때로는 화를 주체하지 못해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다.
그러다 급기야 화가 날 때마다 몸에서 칼이 돋아나는 기상천외한 일까지 생겨난 홍빈이었는데 세동을 만난 이후로 홍빈이 변하기 시작했다. 화가 날 때면 세동을 생각하며 화를 다스리는 법까지 익히더니 이날은 평소 화를 내던 주된 대상이었던 아래 사람들에게도 온순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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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며 평소처럼 가정부들에게 90도 인사를 받던 홍빈은 “그거 하지 마라. 허리들도 안 좋을 텐데 그렇게 구부리지 말라”며 뜻밖의 말을 내뱉었다. 이후 회사에서도 홍빈만 보면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 인사를 하는 직원들에게 “벌떡벌떡 일어나는 것 좀 하지 말라”며 직원들 인사를 일일이 자제시켰다.
특히 만날 때마다 화가 치솟아 칼이 돋게 하는 장본인이었던 아버지를 만났을 때에도 외롭고 힘들게 살았을 아버지의 이면을 발견해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 이상 예전처럼 화를 내지 않게 된 홍빈은 이제 칼이 돋고 괴력이 솟는 ‘아이언맨’의 불편한 능력도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이날 세동은 홍빈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한 장본인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