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한 이채영의 히스테리가 그에 달했다.
2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92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은 병원에 입원한채 더 히스테릭한 나날을 보냈다.
모친 배추자(박준금)는 이화영을 다독이며 "세상만사 다 네 뜻대로 될 줄 알았냐. 왜 그랬어. 2억이나 받았으면서 왜 난자를 바꿔치기할 생각을 했어"라고 혼을 냈다. 그러자 화영은 벌떡 일어나 "왜 나는 행복해지면 안돼? 나 정병국(황동주) 그 사람 사랑했어. 백연희가 아이를 가지는게 더 싫었어. 그래서 그랬어. 그런데 왜 내 아들이 아니야? 왜 나만 불행해야해"라고 소리쳤다.
배추자는 그런 화영을 다독이며 "네 말대로 우리 외국나가서 살자. 다시 시작하자. 그렇게 마음 쓰면 안돼 화영아"라고 눈물을 보였다. 화영도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화에 못이겨 어쩔 줄 몰라했다.
그렇게 화영이 병원에 있을때 이소라(전민서)가 도시락을 싸들고 병원을 방문했다. 그녀는 며칠째 먹지 못하는 언니를 위해 죽을 싸왔다. 이소라가 도시락을 내려놓자 이화영은 "당장 가지고 나가라"고 소리질렀다.
소라가 화영을 `언니`라고 부르자 화영은 "내가 말했지. 나 네 언니 아니라고"라며 신경질적으로 외쳤다. 이에 이소라는 "그럼 지금까지 언니라고 불렀는데 뭐라고 불러? 나한테 도대체 왜 이래? 나보고 어쩌라고? 언니가 날 키웠어? 왜 나한테 이래"라고 맞서서 소리를 질렀다.
이화영이 기가 막혀서 뭐라고 하려던 찰나 소라는 울면서 뛰쳐나갔고 이때 배추자가 들어왔다. 배추자는 그 모습을 보고는 "너 또 소라한테 뭐라고 했어. 너 걔한테 도대체 왜 그러냐"고 또 다시 딸을 다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