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이 ‘전설의 마녀’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주말특별기획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고두심은 “색다른 역할이라 선택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고두심이 맡은 심복녀는 남편을 독살하고 증거인멸을 위해 방화를 저질러 외아들까지 죽였다는 죄목으로 무기징역 선고를 받고 한국여자교도소에 수감된 인물.
고두심은 “남편을 죽인 이후로 30년 동안 복역 중인데 심복녀가 죽인 것 같지는 않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어찌어찌해서 감옥에서 30년 살다보니 현실에 맞지 않는 사람이 돼서 너무 달라진 사회 모습에 떨리고 사회에 나와서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전설의 마녀’를 선택한 이유로는 “그동안 강인한 엄마 역할로 시청자들을 많이 찾아왔는데 색다른 역할이라 욕심냈다”고 밝혔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로 오현경 한지혜, 고두심, 하연수, 박근형, 하석진, 도상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밤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