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4분기 실적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애플은 지난 9월 27일 마감한 2014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421억 달러, 순이익이 8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순이익인 75억 1000만 달러보다 12.4% 증가했으며, 잠재적 희석 효과를 고려한 주당 순이익은 1.42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주당 1.31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1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74억 7000만 달러보다 12.4% 증가했으며 시장 전망치 398억 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는 역시 아이폰이 이끌었다. 애플의 지난 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392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매출은 236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아이폰의 판매량은 시장 전망치 3800만대를 뛰어넘는 판매량이며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판매량은 아직 포함되지 않은 것이어서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반면, 아이패드 판매는 3분기 연속 감소했다. 아이패드는 지난 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가 감소한 1230만대가 판매됐다. 시장 전망치인 1300만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애플은 IBM과 협력을 통해 아이패드 판매 감소를 막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어닝 서프라이즈의 애플과 달리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이달 7일 3분기 매출 47조 원, 영업이익 4조1000억 원을 기록 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영업이익은 60%나 급감했다.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 아이폰6 소식에 누리꾼들은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 아이폰6 , 삼성은 시장 예상보다 매출이 안나왔네",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 대박 아이폰 판매량 봐",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 아이폰6 , 아니 중국 판매량은 안 넣은 거라고? 장난아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