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록이 tvN 새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에서 임팩트 넘치는 첫 등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성록은 지난 20일 방송된 ‘라이어 게임’ 1회에서 극중 리얼리티쇼 라이어 게임의 기획자이자 MC 강도영 캐릭터로 분해 본심을 알 수 없는 인물의 위험한 매력을 카리스마 넘치게 표출했다.
도영의 등장은 시작부터 강렬했다.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무대에서 금빛 가면을 쓴 채 “인간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삽니다”라는 인상적인 첫 대사를 내뱉은 그는 돈 다발을 손에 쥐고 “지금 이 돈을 바라보고 있는 당신의 진짜 얼굴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져 출발부터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팽팽한 분위기는 가면을 벗은 이후에도 여전했다. 도영은 다정(김소은)을 라이어 게임에 끌어들이는 쇼를 연출하며 경찰의 모습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라이어 게임의 MC로도 무대에 올랐고, 실은 직업이 애널리스트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가면을 벗었음에도 좀체 파악되지 않는 그의 정체는 도영의 묘한 아우라와 함께 위험한 분위기마저 풍겼다.
하지만 이 같은 긴장감과는 별개로 도영의 태도에선 시종 여유와 자신감이 넘쳤고, “지는 게임은 하지 않는다”는 과감한 발언을 시작으로 “논란성 기사를 쓰건 욕을 쓰건 상관없다”는 과감한 배팅까지 이어져 도대체 이 남자는 어떤 인물일까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앞으로 도영은 냉철한 분석력과 사람의 심리를 꿰뚫는 능력으로 라이어 게임을 쥐락펴락하는 가운데, 자신의 본심은 드러내지 않는 위험한 카리스마로 묘한 매력을 풍길 전망이다. 이를 연기하는 배우 신성록이 자신이 지닌 연기자적 재능으로 이 같은 인물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표출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한편 ‘라이어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이다.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김소은)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하우진(이상윤)이, 기획자 겸 MC 강도영이 준비한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