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에서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정체가 126년만에 한 사설 탐정에 의해 밝혀진 스토리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세기 말 영국 및 전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은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정체를 밝히는 사설 탐정 러셀 에드워드의 주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다.
사설탐정 러셀 에드워드는 잭 더 리퍼에 의해 희생된 캐서린 에드우즈 살해 현장에서 발견된 낙서를 통해 조지 채프만과 아론 코스민스키를 용의자라고 주장했다.
이 중 러셀은 용의자 조지 채프만의 후손에게 유전자 DNA 샘플을 채취해 잭 더 리퍼의 상피 조직과 유전자 대조 실험을 했지만 불일치라는 결과를 얻었고, 결국 남은 용의자는 폴란드 출신 이발사 아론 코스민스키 뿐이었다.
126년 만에 밝혀진 잭 더 리퍼의 정체는 러셀이 당시 살해 현장에서 2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던 것과 그가 신체를 노출하거나 성 도착증세를 갖고 있었다는 점, 아론 코스민스키가 정신병원에 수용된 시기가 잭 더 리퍼의 범행이 끝난 시기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이후 러셀은 이 같은 추적의 과정이 담긴 책 `네이밍 잭 더 리퍼`를 냈고, 전세계 법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잭 더 리퍼(Jack the Ripper)는 1888년 8월 7일~11월 10일 2개월간 영국 런던에서 최소 다섯 명이 넘는 매춘부를 엽기적인 방법으로 잇따라 살해한 연쇄 살인범을 가리키는 별칭이다. 희생자는 하나같이 날카로운 칼에 목이 잘리고 장기가 파헤쳐지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됐다.
당시 영국에선 빅토리아 여왕까지 나서서 검거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미제 사건으로 남았고, 이후 잭 더 리퍼는 문학과 뮤지컬, 영화 등을 통해 살인마의 대명사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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