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도 푸석해지기 쉬워 탈모가 발생하기 쉽다. 탈모의 계절인 가을에는 탈모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모발이식 수술을 문의하는 환자들도 많아지는 계절이다.
국내 탈모 인구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모발이식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모발이식에 대한 이해 없이 저렴한 비용만을 따져 병원을 방문했다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거나 심하면 부작용을 얻을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모발이식 수술은 채취 가능한 모낭의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재수술의 횟수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 평균적으로 절개모발이식은 3번 정도 가능하다. 따라서 수술 실패 시 금전적인 손해 및 정신적인 스트레스, 재수술이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도 있다. 강남역 모발이식병원 리츠의원 박경제 원장이 제시하는 모발이식 고려 시 체크 리스트 4개항을 소개한다.
1. 모발이식 전문 의료진과 전문 모낭분리팀이 있는지 살펴본다.
모발이식 수술에서 전담 의료진과 모낭분리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디자인과 모낭의 분리, 모발의 이식, 수술 후 관리는 모두 모발이식 수술 후 성공률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이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의료진과 전문 모낭분리팀은 수술 성공률을 좌우하는 변수가 된다고 할 수 있다.
2. 나에게 맞는 모발이식 수술방법을 택한다.
절개법과 비절개식의 모발이식은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무조건 한가지 수술법이 좋다고 할 수 없다. 본인의 휴가일정, 비용적인 부담, 외모 변화의 민감도 및 이식량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절개식의 경우 대량의 모발이식이 가능하지만, 절개 때문에 수술부담이 더 가고, 비절개의 경우 수술 통증이 적고 흉터 걱정이 없지만, 고비용 및 부분적인 삭발 등의 불편함이 있다.
3. 모발이식은 수술만큼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모발이식 수술 결과는 수술 후 짧게는 6~7개월, 길게는 10개월 이후 판단할 수 있으므로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한 경과 관리를 해주는 병원이 좋다. 두피와 모발은 피부과 범주에 속하므로 그 속성과 구조를 잘 알고 있는 피부과전문의를 찾는 것이 더욱 유리할 수 있다.
4. 객관적인 경험을 토대로 판단하라.
모발이식 수술방법이나 비용과 같이 외부로 드러나는 요소보다는 의료진이 얼마나 노련함을 갖췄는가와 같은 사안들은 환자들이 가장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러한 경우, 모발이식 관련 해외 연수 경험 또는 학회활동 등 관련 경험을 확인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객관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리츠의원 박경제 원장은 “특히 비절개모발이식의 경우 노련한 의료진이 아니면 수술 후 생착률이 크게 떨어질 수 있으며, 다량의 모발이식을 원할 경우 비절개와 절개방식 모두 노련한 의료진이 필수”라고 지적하며 “모발이식을 할 경우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진행해야 모발이식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