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영이 서현진에게 자결을 요구했다.
19일 방송된 케이블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김병수 연출/송재정 극본) 10회에서 강빈(서현진)의 집에 미령(유인영)이 찾아왔다.
미령이 나타나자 강빈은 황당해하면서도 단둘이 이갸리 할 기회를 만들었다. 강빈은 미령에게 "다시는 나타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기막혀 했다. 그러자 미령은 "그러려고 했다. 마마꼐는 죄송하오나 다시 꿈을 꾸려 한다"며 세자빈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미령은 "옥잠(옥비녀)은 오지 않을 것이다. 다른 방법을 찾으시라"고 전했다. `옥잠`은 용골대와 강빈의 불륜 관계의 증표라고 소문이 났다. 현재 옥잠이 강빈에게 없으므로 이 사실이 알려지기라도 하는날에는 두 사람의 불륜이 사실이 될 터이다.
미령은 강빈에게 자신이 세자빈이 될 것이며 그러면 강빈은 폐위될 터였다. 그는 "저하는 나를 세자빈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계약서에 수결을 하실 수 밖에 없을 거다. 용골대를 살려야하니까. 처음엔 불같이 화내겠지. 헌데 나를 밀어낼 수 없을 거다. 우린 끊어질 수 없는 사이다"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날 밤, 강빈은 혼자 고민하며 울었다. 박달향(정용화)은 죽었고 소현(이진욱)은 위기에 몰렸다. 강빈은 폐위될 위치라는 사실이 그녀를 서럽게 했다. 그리고 강빈은 자결하려는 듯 자살 끈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죽지 않았다.
강빈은 결의에 차서 다시 궁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리고 그녀는 미령을 찾았다. 미령은 강빈을 보고는 "세자빈으로서 명예를 지킬 기회를 놓친 듯 하다"고 비아냥 거렸다. 그러자 강빈은 "아니. 자네가 오판하고 있네. 박달향은 그렇게 쉽게 죽을 사람이 아니다. 호패 하나론 날 쉽게 속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하가 비록 날 좋아하지 않는다 해도 날 내쫓고 살인자를 아내로 맞을 분별없는 분이 아니시다. 두고보세. 누가 사람을 제대로 봤는지"라며 "난 죽더라도 궁에서 세자빈으로서 명예롭게 죽을 걸세. 자네가 감히 내 인생의 마지막을 결정할 권리는 없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