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멤버 카이가 팬들에게 장문의 글을 남겼다.
카이는 지난 16일 밤 엑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며칠 전 개기월식 보셨나요? 혹시 호수에 떠있는 러버덕은 보셨으려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요즘 스케줄을 소화하거나 별다른 일이 없을 땐 가족들을 만나고, 혼자 연습을 하기도 하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뒤 "여러분은 어떠시냐 비슷한 일상을 보내고 있느냐"고 팬들에게 근황을 묻기도 했다.
카이는 "오늘은 어제와 조금 다르게 가구 위치를 바꿔본다거나 평상시와 다른 길로 집에 가본다거나 그런 작은 것들로 행복을 찾아보는 건 어떠느냐"고 제안했다.
또한 그는 "앞서 제안한 시도들이 겉보기엔 똑같아 보일 수 있겠지만 그것만으로 새롭고 재밌는 하루가 될 수도 있다. 익숙해지면 옛날과 다르지만 평범한 일상이 될 것"이라며 "팬 여러분들과 함께 길을 가고 싶다"며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달라지지 않기"라면서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카이의 글이 화제가 된 것은 얼마 전 팬들과의 채팅에서 글을 남겨주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으로, 팬들을 생각하는 진심어린 마음이 때문.
한편 엑소는 멤버 루한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하면서 10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