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1900선을 턱걸이했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증시 급락의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00선 아래로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장중 1900선 붕괴는 지난 2월6일 이후 8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1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8.17포인트(0.95%) 하락한 1900.6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 외국인은 대거 매도에 나서며 3011억원 주식을 팔았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90억원, 785억원 매수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195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통신업이 5.52%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과 전기전자 등이 2%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의약품과 보험, 은행 등이 소폭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도 내리는 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33% 내린 108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가 16만2천원까지 떨어져 신저가를 갱신했습니다.
코스코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은 소폭 올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1포인트(0.41%) 오른 547.7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억원 규모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 역시 47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습니다.
개인 홀로 471억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인터넷과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제약 등이 1% 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종이목재와 통신서비스, 비금속 등은 1% 이상 밀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다음이 2.77% 강세를 보인 가운데
CJ오쇼핑과
GS홈쇼핑,
CJ E&M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셀트리온과
파라다이스,
SK브로드밴드 등은 하락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