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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난투극’ 세르비아 알바니아… 유로2016 무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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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기에 매단 알바니아 깃발(사진 = 유튜브 캡처)


세르비아와 알바니아가 유로2016 예선 도중 난투극을 벌여 경기가 취소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한국시각)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르비아-알바니아 조별리그 경기를 무효화한다”고 밝혔다.

난투극 발단은 무인기였다.

전반 42분 알바니아의 과거 영토와 국가 위상을 찬양하는 깃발을 매단 무인기가 그라운드를 누볐다.

세르비아 선수가 무인기에 달린 알바니아 깃발을 떼어내자 알바니아 선수들이 “깃발을 돌려달려”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는 관중 소요를 야기했다. 급기야 세르비아 팬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의자로 알바니아 선수를 때렸다. 세르비아 관중은 알바니아 선수들을 향해 폭죽을 던졌고 주심은 경기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유럽축구연맹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책임자와 양 팀에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세르비아와 알바니아는 역사적으로 앙숙관계다. 특히 코소보 지역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을 빚어왔다. 코소보는 알바니아인이 주축이 돼 지난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그러나 세르비아는 아직도 코소보를 독립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세르비아 복수의 언론은 경기장에서 무인기를 조종한 알바니아 총리의 형제 올시 라마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유로2016 세르비아 알바니아 난투극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유로2016 세르비아 알바니아 난투극, 제2의 축구 전쟁이 벌어질까 걱정된다” “유로2016 세르비아 알바니아 난투극, 무섭다” “유로2016 세르비아 알바니아 난투극, 살벌하네”등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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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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