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사망 소식이 알려져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문제가 불거졌다.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가시기도 전에 먹거리 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는 서아프리카 연안에서 잡아 올린 수산물이 한국으로 대거 수입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가 출현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지난해 들여온 수산물의 양은 8400여t에 해당한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과 유려가 커짐에 따라 몇 대형마트들은 지난 8월 부터 해당 수산물 입고를 중단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뒤늦게 대형마트들이 아프리카산 수산물의 판매를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미 국내에 유통된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빈이 대부분 서아프리카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국내 초콜릿 원재료 수입국 역시 서아프리카산이 대부분이기에 식품업계 역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편, 에볼라바이러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볼라바이러스 때문에 초콜릿도 못 먹겠다", "에볼라바이러스 확산되는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다",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등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