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이 주원의 전과 신청서를 발기발기 찢었다.
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한상우, 이정미 연출/박필주, 신재원 극본) 2회에서 차유진(주원)는 지휘과에 전과 희망서를 제출했다.
그러던 중 학교에는 프란츠 슈트레제만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 위해 교수로 왔다. 그는 오케스트라 단원에 뽑힌 사람들을 강당으로 초대한 뒤 모습을 드러냈다. 슈트레제만을 본 차유진은 물론 설내일(심은경)은 당황했다. 앞서 슈트레제만을 본 일이 있기 때문.
슈트레제만은 설내일에게 함께 밥을 먹자고 청했다가 그녀가 차유진의 집으로 데려가는 바람에 악연이 시작됐다. 이때 차유진과 슈트레제만은 설내일을 두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었다. 이후 슈트레제만은 도강재(이병준)로부터 차유진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듣게 됐다. 슈트레제만의 표정이 더욱 안 좋아졌다.
강당에 들어선 슈트레제만은 "학장님께서 오케스트라를 맡기겠다고 하셨다. 그러나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처럼 저는 기존 오케스트라가 아닌 여러분들과 함게 하는 오케스트라를 만들겠다. 지금 여러분들은 S오케스트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유진이 제출한 전과 신청서를 꺼냈다. 그는 "그리고 이게 나에게까지 왔다. 차유진 학생이 지휘과로 전과했다"라며 "나 프란츠 슈트레제만의 이름으로 약속한다. 내가 이 학교 지휘과를 맡은 이상은 차유진은 지휘과에 절대 들어올 수 없다"라고 말한 뒤 그의 신청서를 찢어서 던져버렸다.
화가 난 차유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슈트레제만을 노려봤고 슈트레제만 역시 비웃으며 그를 바라봤다. 과연 두 사람의 악연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