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되어도 가치가 더욱 빛난다! 국내 최고의 빈티지 가구 콜렉터이자 남다른 감각을 자랑하는 김명한 대표가 <이재만의 성공 스토리 만남>에 출연했다. 아름다운 디자인 가구는 어떻게 우리의 몸은 물론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일까. 공간 속에서 빛나는 디자인 가구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디자이너들에게 의자는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대중에 소개할 수 있는 완전한 존재였다. 19세기까지만 해도 턱없이 부족했던 기술은 상상 속 의자를 구현하는 데 큰 걸림돌이었다. 20세기에 와서야 드디어 새로운 기술에 바탕을 둔 구조의 의자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홀로 있을 때는 조각처럼 우아하고 몸을 기대면 친구처럼 편안하며 세월이 흐를수록 주인을 닮아가는 것이 디자인 가구의 진정한 매력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달리를 비롯한 20세기의 예술가들은 의자를 남겼다. 편안한 안식처는 물론 때로는 강렬한 오브제로 일상의 격의 높여주는 디자인 체어. "의자는 매우 어려운 물건이다. 차라리 높은 빌딩을 짓는 것이 더 쉽다." 건축가의 이 한마디로 디자이너들에게 의자가 어떤 존재였는지 알 수 있다. 의자는 자신만의 디자인 철학을 대중에 소개할 수 있는 완전한 존재였던 것이다.
김명한 대표의 aA 디자인뮤지엄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다른 이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5년간 직접 설계와 인테리어를 해서 만든 공간이다. 그 동안 수집한 수 만여 점의 의자와 건축 오브제가 있고, 1층 카페에서 사용되는 의자들 또한 오리지널 콜렉션의 일부이다. 이곳은 전 세계 스타 디자이너들의 가구를 직접 감상할 수 있으며 건축ㆍ디자인 학도들의 국내 디자인 가구 메카가 되었다.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좋아하는 사람과 나눠 먹고 싶고, 좋은 걸 보면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이 좋은 가구와 건축 오브제들을 혼자 쌓아두고 보기는 너무 아깝다.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편이 훨씬 더 즐겁다.
가구도 옷처럼 ‘내 것’이 있다. 가격대도 저렴한 것부터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값비싼 것까지 천차만별이고, 비싸다고 반드시 내게 만족을 주지도 않는다. 맘에 드는 의자 하나 들여놓으면 좋아하는 음악을 듣든지 차를 마시든지 그냥 아무것도 안하든지 삶에 디자인적인 즐거움과 상상력을 더해주는 가구 본연의 의미 그것이면 된다.
<이재만의 성공스토리 만남>은 한국직업방송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한국경제TV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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