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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칸타빌레' 주원, 심은경과 이중주 연주로 '클래식 방황 중 찾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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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이 심은경과 이중주를 연주하며 클래식에 대한 희망을 발견했다.

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한상우, 이정미 연출/박필주, 신재원 극본) 1회에서 차유진(주원)은 클래식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

그는 콩쿨 대회 입상만을 위한 도강재(이병준)의 교육에 회의를 느끼며 전과를 희망했다. 어릴적 만났던 스승 비에라와의 추억으로 오직 유럽에서의 클래식만을 꿈꾼다. 그러나 몸은 대한민국에 갇혀 있어 그의 반항아적 기질은 날로 더해갔다.

차유진의 반항아적 기질에 도강재는 차유진을 자신의 수업에서 배제했고 그는 결국 안건성(남궁연)의 제자로 들어가게 됐다. 안건성은 차유진을 불러 한가지 제안을 했다. 설내일(심은경)과 이중주를 완벽하게 소화하면 A 학점은 물론 자신의 수업에 들어오지 않아도 좋다는 것.

그때부터 차유진은 설내일과 합을 맞춰가며 열심히 이중주를 연습했다. 차유진은 설내일에게 악보를 보라고 가르치고 정형화된 연주를 끊임없이 설명했다. 그렇게 연주는 완벽해져갔지만 무언가 알 수 없는 느낌이 그를 휘감았다.



결국 차유진은 설내일에게 "너가 원하는대로 쳐. 내가 맞추겠다"고 제안한 뒤 안건성 앞에서 이중주를 연습했다. 설내일은 악보를 덮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피아노를 쳤으며 그녀의 패턴을 완벽하게 파악한 차유진은 보조를 맞추며 연주를 시작했다.

차유진은 어릴적, 비에라가 신나는 연주를 하면 자신의 발이 알아서 움직일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차유진은 그때의 말을 지금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설내일의 연주를 듣고, 그녀를 찾음으로써 알 수 없는 방황을 멈추게 됨을 암시했다.

그는 독백을 통해 이 한국에서도 클래식에 희망이 있음을 내비치며 설내일을 향해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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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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