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가 올케 금단비에 태도를 바꿨다.
13일 방송된 ‘압구정 백야’(연출 배한천|극본 임성한)에서는 올케 김효경(금단비 분)을 질투하던 백야(박하나 분)이 태도를 바꾸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야는 행인과 시비가 붙고, ‘부모도 없냐’는 말에 상처를 받는다. 기분이 우울해진 백야는 올케 효경에게 문자를 해 노래방으로 나오라고 한다.
효경은 백야의 호출에 못마땅해 하지만, 남편 영준(심형탁 분)을 생각하며 할 수 없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간다.
효경의 생각과 달리 백야는 노래를 부르며 효경에게 살갑게 대하고, 노래를 부르다 “오늘 엄마 아빠 너무 그리워요. 언니도 한 번씩 그렇죠?”라며 다정하게 말을 건냈다.
이어 백야는 “오늘 선지가 운전하다가 어떤 차 사이드 미러를 건드렸는데, 사과했는데도 엄마, 아빠도 없냐고 했다고 눈이 돌았어요”라며 푸념을 했다.
이에 효경은 깜짝 놀라고, 백야는 언제 부모님이 보고 싶냐고 효경에게 물었다. 그러나 효경은 말이 없고, 백야는 “남들 다 있는 엄마, 아빠도 없고. 팔자가 왜 이런지 몰라.”라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백야는 효경에게 영준이 있음을 말하며 애정 어린 질투를 하고, 효경은 ‘아가씨에게도 다시없는 오빠에요’라며 백야를 위로했다.
또한 백야는 별 볼일 없는 고아를 누가 좋다고 하냐고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하고, 그런 백야를 걱정하는 효경에게 “꼭 호강시켜주겠다”며 밝게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