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 물고기에게 사기를 당했다.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노홍철이 이태곤과 함께 낚시를 떠났다.
이날 노홍철은 첫 낚시를 도전하면서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진정한 럭키가이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며 열의를 보였다.
그때 노홍철의 찌에 미세한 반응이 왔다. 그는 물고기를 잡은거라 확신하고 낚시대를 걷어올렸다. 미끼만 홀랑빠지고 물고기는 보이지 않았다. 실망한 노홍철은 다시 낚시대를 드리우려다 자신의 모자에 낚시대가 걸려 우왕좌왕했다.
그 모습이 안쓰러운 이태곤은 얼른 모자에서 낚시대를 빼주고는 "처음인데 정말 잘 하시는거다. 처음에 이렇게 하기 힘들다"고 추켜세워줬다.
노홍철이 또 진중하게 낚시를 할때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났다. 입질이 오기 시작하자 노홍철은 흥분해서 낚시대를 걷어올리며 소리질렀다. 낚시대를 확인한 이태곤과 노홍철이 소리를 질렀다. 또 미끼만 먹고 도망갔기 때문. 이태곤은 "이번꺼 돌돔이었다. 내가 봤다"며 아쉬워했다. 노홍철은 "바다안에 사람있는 거 아니냐. 왜 자꾸 미끼만 물어가냐. 이럴리 없다"고 당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