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이 시각 환율 동향>
전화연결: 정경팔 KEB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
외환시장 흐름 점검하고 가죠.
정경팔 KEB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
지금 외환시장 흐름 어떤가요?
달러/원 환율이 지난 수요일의 급등세 이후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은 지난 수요일 종가 대비 3원60전이 하락한 1070원 50전에 개장했고요. 개장 이후에는 1070원을 전후한 등락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장중 한 때 1067원 60전까지 하락하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만,
이후 반등하면서 1074원까지 낙폭을 줄였고요.
이 시간 현재는 ~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달러화 `차익실현성 조정`
달러화는 어제 새벽에 공개된 미 연준의 9월 의사록 공개 이후 차익실현성 조정을 보였고요. 이후 어제 저녁 유럽장에서부터는 유로화의 약세가 재개되는 것과 함께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달러화는 엔화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통화 대비 낙 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 연준의 9월 의사록의 주요 내용은 강한 달러가 미국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과 강한 달러로 인해서 낮아진 수입가격이 미국의 디플레이션 압력을 강화시키면서 소비자 물가가 미 연준이 목표로 삼고 있는 2% 수준을 하회하는데 영향을 준다는 것이었는데요. 이것은 시장에서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수도 있다는 비둘기파적인 내용으로 인식되면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차익실현성으로 조정을 보이는데 주요 명분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의 드라기 총재가 과도하게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높여야 한다고 밝히면서 유로/달러가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는데요. 유로화 약세에 따른 글로벌 달러의 강세는 다른 통화 쌍의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달러화의 추가 반등을 부추긴 것은 뉴욕증시의 급락이었습니다. 어제 발표된 미국의 주간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습니다만, 뉴욕증시는 이보다는 세계 경제 둔화 우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보였고요.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강세와 위험통화들의 약세 등 전형적인 위험회피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환율 1,070원대 초반대 중심 횡보 예상
이러한 유로화 약세에 따른 글로벌 달러의 반등과 위험회피 장세에 따른 위험통화들의 약세가 모두 반영되면서 달러/원은 조정 이후 낙 폭을 상당부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오늘은 뉴욕증시 급락에 이은 아시아 증시의 약세와 국내 외국인들의 순매도 지속으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이후에는 1070원대 초반대를 중심으로 한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험회피 장세와 함께 달러/엔이 하락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107엔대 중 후반대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고요. 이는 달러화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의 장기적인 상승 추세는 영향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시하고 있습니다.
10월 말 연준 테이퍼링 종료
IMF의 세계 성장 전망 하향 조정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과 관련해서 주목할 부분은 오는 10월말을 기해 미 연준의 테이퍼링이 종료된다는 것과 IMF의 글로벌 성장 전망이 세번째로 하향 조정되었다는 것인데요.
엔·원 환율 반등세 지속 예상
이는 향후 외환시장에서 위험회피성 달러 강세를 예고하는 배경이라고 볼 수 있고요. 위험회피 장세의 등장은 엔화의 약세를 제한하고 원화의 약세를 부추기는 만큼 엔/원 환율은 반등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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