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마켓 키워드>
출연 : 김학주 한가람투자자문 부사장
증시가 조정국면에 있습니다.
그 주 요인으로 달러 강세가 언급되고 있는데
좀 자세히 말씀해 주시지요.
달러강세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하는 것.
과연 미국이 이기적으로 금리를 올릴까? 그 동안 신중할 것이라고는 생각이 지배적.
왜냐하면 돈을 미국에서만 푼 것이 아니라 풀린 돈이 다른 국가로 가서 버블도 만들고, 부작용을 만들었기 때문에 책임이 있다는 것. 그런데 최근 미국인들은 고용이 좋다느니, 실업률이 5.9%까지 내려왔느니... 하며 금리인상 신호를 서서히 주고 있음.
그 배경에는 hegemony에 대한 도전을 물리치려는 속내도 있을 것.
일단 미국이 기준금리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실세금리가 따라 올라오지 않기 때문. 즉 돈을 빨아들여도 신흥국가 및 유럽 등 credit이 취약한 국가에서 돈이 빠져 더욱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미국인들이 저금리하에서 구매력 유지=미국 소비가 건강하게 유지될 것).
글로벌 유동성 감소 시 자산가격 조정 불가피
아무튼 세계 전체적으로 유동성이 줄면 그 동안 버블이 생겼던 자산가격 조정은 불가피. 그런데 가장 심할 것은 commodity. (=버블은 희망이 있는 곳에 생기는데 주식은 희망적인 sector로 돈이 몰리고, 채권은 안전자산쪽으로.. 부동산은 오른 것도 별로 없으니... Commodity는 중국이 만든 super cycle의 부작용으로 공급과잉이 더 심화되는 중).
원자재 가격 하락 수혜 : 전기가스·음식료
Commodity(=원자재) 가격이 빠져도 경쟁이 치열한 업종은 이를 먹지 못함.
일단 수혜가 가능한 곳은 수요가 defensive한 전기가스, 음식료.
원자재 가격 하락의 수혜를 받는 업종과 그렇지 못한 업종을 예를 들어 설명한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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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하락 수혜·피해 업종
한국전력(수혜주) 한국전력. 삼성동 부지를 팔았지만 자사주도 처분해서 부채비율을 더 낮춘다는 계획. 그런데 외국인들은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받으려는 모습.
- 연료가격 하락
- 첨두발전 비중 감소 `뚜렷`
→영업실적 개선세 구체화
- 배당 기대
한전의 투자포인트는 1) 석탄(연료)가격의 끝없는 추락 + 원화절상도 가세 2) 비용부담이 높은 첨두발전 비중 감소 뚜렷 (=원자력, 석탄관련 신규발전소 완공에 따른 기저발전 증가 & 전력부족 완화/ 한편 세계적으로도 원전을 다시 돌리려는 움직임 = 그래서
한전기술에 관심갖는 분위기). 이로 인한 영업실적 개선세 구체화. 그리고 non performing asset 매각에 따른 부채감소로 인해 영업외 실적도 개선. 3)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재벌들에게 그 동안 쌓아놓은 사내유보금 분배를 기대했지만 무산. 그 돈이 한전으로 와서 배당 지급될 것으로 보여 외국인들도 급호감. 또 장기적으로 정부가 한전 지분을 50%대에서 의미있게 줄일 수 있고, 이 경우 기업가치를 극대화해서 팔 수 있다는 기대
수퍼>> 원자재 가격 하락 피해 업종 : 철강
(수혜불가능) 철강. 경쟁 치열해서 spread 회복 안 됨.
특히 자동차 강판에서 시장을 잃을 가능성. 지난 2월 아르셀로-미탈, 신입본제철, 스미토모제철은 미국의 Calvert-mill을 인수했음. 여기서 그들은 철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두께를 훨씬 얇게 하는 작업을 시작. 자동차 경량화로 인해 차의 골격을 형성하는 철강 수요가 알루미늄으로 대체되는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것. 한국의 철강업체들은 대처 미흡. 향후 자동차 강판 시장에서 한국 철강업체가 소외된다면... 이 경우 현대차가 준비가 안 된
현대제철(or 하이스코)에 집착해서 outsourcing을 안하고 고집을 부린다면 낭패.
결국, 중국 인프라 투자 관련주보다는
중국, 미국 소비 관련주에 집중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 동안 화장품이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었다면 그 다음은 무엇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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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株 외 매력도 높은 업종은
中 부동산 개발업자, 커피·제과점 등 관심
중국에서 부동산 건축 rush가 끝난 후 그 곳에 사람을 모아야 임대 가치가 극화화될 것. 이를 위해 중국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에 관심.
(한국의 피자점에 관심을 갖는 것도 같은 맥락 - 피자헛도 있지만 중국인들의 낮은 브랜드 인지도에 비하면 비싼 대가를 지불)
中, 한국의 의류에 관심
한편 한국의 의류에도 관심.
중국인들이 소득이 늘면서 local brand들의 옷보다는 고급 제품을 원할 것이라는 생각. 미국, 유럽제품은 체형이 다르고, 일본 옷은 너무 작고... 한국 브랜드에 관심.
지금까지는 중국 local 업체들은 주로 M&A에 관심 (eg 아가방 -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차를 샀던 것처럼…).
최근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 예를 들어 과거 로열티가 일정 부분 지급하고, 생산 및 판매에서의 이익을 모두 그들이 가져갔었는데 이제는 생산까지 한국업체에 의뢰. 또한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의류브랜드를 정착시킨 곳도 있음. 예를 들어 중국의 남쪽 여성들을 target으로 옷을 design하여 성공. 중국에서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많고, 가정에서 지출관련 의사결정의 80%를 여성이 하므로 여성복을 선택. 또 남쪽지방이 구매력이 좋은데 남방계 여성들은 엉덩이가 작고, 다리가 날씬하고 긴 편 (싱가폴에서 대부분의 여성들의 뒷태가 다 예쁜 것처럼...). 예를 들어 바지도 스포티하게 design한 것이 주효.
한편 중국에서는 1점포당 월매출 5천만원 이상을 넘어설 때 브랜드 인지도가 생겼다고 보는데 그런 점포들이 계속 증가.
그런데 최근 카지노 쪽 주가는 좋지 않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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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株 주가 부진 원인
중국인들의 입국이 계속 늘고 있지만 카지노 업체들의 drop액(베팅규모)은
예전보다 확실하게 탄력이 줄어 듦. 가끔씩 drop액을 세게 당겨주는 VIP들이 있었는데 사라졌다는 것. 이는 마카오와 비슷한 case로 보임. 올 들어 마카오 주가도 급락. 이유는 시진핑이 부패척결 과정에서 감시하기 때문. 물론 한국에 오는 VIP들은 대부분 마카오에서 노는 메이저 리그 선수들은 아님. 그래서 마카오보다는 타격이 적지만 가끔 메이져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해 당겨 줬었는데 그 수입이 사라진 것.
장기 성장 잠재력 여전
결국 마카오나 한국의 카지노나 시진핑의 정적 제거가 일단락되기를 기다려야 하는 종목. 그런데 한국의 카지노는 시설을 확장하는 초기. 카지노의 속성상 단지 규모가 커질 때 더 크게 고객이 늘어나는 군집효과를 감안하면 장기 성장잠재력은 여전히 매력적.
끝으로
팬오션 매각 관련해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주가의 변동 폭도 심한데요.
좀 더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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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매각 개시
출자전환 단가 주당 10,000원
한마디로 high risk high return
관심
1) 회사 부도 이후 채권자(선주)들에게 출자전환 명령. 출자전환 단가는 산업은행이 했던 것처럼 주당 10,000원. 이는 현재 주당순자산(BPS)보다 훨씬 높아 출자전환될수록 BPS가 높아지는 현상 (=anti-dilution). 2013년말 BPS 1,943원에서 2014년 2분기말 3,298원으로 상승. 이런 과정은 좀 더 진행될 것.
2) 영업 : 팬오션은 부실 용선(400척)은 다 없앴음. 지금은 사선(90척)만 남은 상황.
그 가운데 반은 한전, 포스코 등에 석탄, 철광석을 장기 공급 계약. 그런데 과거 운임이 좋을 때 15-20년 계약. 반면 사선의 원가는 시황에 상관없이 fixed. 그 결과 수익성이 매우 좋은 상태 (=팬오션을 인수하고 싶어하는 쪽도 이런 가치에 주목).
걱정 - 팬오션을 인수하는 측에서 50%이상의 지분을 가져가야 하므로 그 만큼 신주발행할 것. 문제는 어떤 가격에? 관건은 M&A에 관심있는 업체들이 많을지… 인기가 시들하다면 엄청난 양의 주가 희석효과가 발생. 이는 11월초 윤곽이 드러날 것.
그런데 아시아쪽에 벌크선 화주들을 모르는 해외 선사들도 관심이 있을 것.
글로비스도 아직 무관심한 척. 그런데 현대제철은 석탄, 철광석의 자체 운송 물량을
다른 선사에 줘야 함 (규제상 석탄, 철광석, 석유의 3대 자원은 계열사 자체적으로 운송 못하기 때문). 단, 팬오션 등 도산 업체를 인수하면 가능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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