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가 선영이 하은을 찾으려 한단 걸 알게 되었다.
10월 10일 방송된 MBC 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서는 117회에서는 혹시 선영(이보희 분)이 하은(김지영 분)에게 자신이 친모라고 말하면 어쩌나 걱정하는 현지(차현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는 은희(이효춘 분)에게 “경찰서 가서 혼자 넘어진 것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딸을 잃게 될 것이다”라고 협박해왔다. 은희는 협박에 못 이겨 경찰서에 가 자신이 혼자 넘어진 것이라 진술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하은이 사건 종결을 막으며 은희를 데리고 갔다.
경찰 조사가 빨리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현지는 생각보다 일이 더디게 진행되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현지는 은희를 다시 찾아와 협박하기에 이른다. 지금껏 현지에게 협박을 당하며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은희. 은희는 현지에게 소리를 버럭 지르며 “너희 엄마가 다 이야기 하겠다는데 내가 왜 경찰서에 가느냐”라고 말했다.
현지는 깜짝 놀랐다. 지금껏 은희의 입단속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예상 외의 복병이 자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것이다.
현지는 선영에게 “유하은이 딸인 거 알았냐”라고 물으며 “누가 내 대신 용서를 빌어달라고 했느냐”라며 불평했다.
또한 현지는 “나는 핑계고 유하은을 찾고 싶었던 거 아니냐. 유하은을 찾는 순간 나하고는 끝이다. 유하은과 엄마를 나누고 싶은 생각 없다”라고 경고했다.
선영은 “나도 그럴 생각 없다”라고 말했고 현지는 “유하은이 끼어드는 순간 엄마하고 나는 거기서 끝나는 거다, 잊지 마라”라며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