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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머라이어 캐리', 11년만의 내한공연 "최악이다"VS"여전히 세계최고 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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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머라이어 캐리`


`내한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 엇갈린 평가`


세계적인 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내한 공연이 관객들의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 8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개최한 `롯데월드몰 어메이징 콘서트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은 11년 만의 내한 공연으로 지난 5월에 발매한 14번째 앨범 `Me. I Am Mariah. The Elusive Chanteuse`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세계적인 팝스타인 머라이어 캐리 내한에 1만2000여개의 객석은 관객들로 꽉 찼고 2시간 동안 20곡의 노래들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날 머라이어 캐리는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 늦게 등장했고, 히트곡 `이모션(Emotion)`을 모두 저음으로 불렀고, 공연이 끝난 후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도 별다른 인사 없이 퇴장하는 모습을 보여 관객들의 빈축을 샀다.


또한 머라이어 캐리의 공연을 직접 보고 온 사람들에 따르면 "돌고래 창법은 여전했지만 높은 음역대에선 아예 소리를 내는 것을 포기했다", "우리가 기대했던 디바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쓴소리를 했다.


하지만 "알앤비와 힙합을 넘나드는 그의 스펙트럼이 머라이어 캐리의 내공을 인정하게 했다", "`마이 올`(My All)의 무대 후에 목이 풀렸는지 본래 실력을 드러냈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상반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들은 젊은 시절만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꼬집으며 "최근 라이브 영상들이라도 찾아 보고 가지. 머라이어 캐리는 퍼포먼스 형 가수가 아니다", "팬으로서 그와 같은 공간에서 그를 즐기기에 충분했다"며 그를 지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한 머라이어 캐리, 그래도 지각은 하면 안되지", "내한 머라이어 캐리, 나이가 문제인가", "내한 머라이어 캐리, 그래도 세계최고의 디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머라이어 캐리의 내한 공연 티켓값은 VIP석 19만8000원, 가장 저렴한 A석은 6만6000원이었다.



(사진=머라이어캐리 콘서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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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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