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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의 보물여행]제주의 10월, 성산일출봉에서 해산물로 입맛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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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제주 식당미락(食堂味樂)편

성산일출봉 맛집 우리봉식당. 뚜벅뚜벅 십 수리 길을 걸어 지역 사람들이 추천하는 제주 향토 맛집을 찾아 나섭니다. 오늘은 성산일출봉 맛집 우리봉식당을 소개합니다.

사실 제주 토속음식은 전국 8도 여행객들의 입맛에도 들어맞을 정도로 대중성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여러 지역의 사람들에게 평가 받고 사랑받은 까닭이겠지요. 입맛의 편향을 어느 정도 고려한다 해도 제주 해산물은 실패할 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오히려 식자재의 지역성이나 신선도가 고려될 뿐, 제주 흑돼지와 함께 인기입니다. 바다 해산물이 입맛이 당기는 10월, 제주 식당미락 여행에 빠져서 곤란한 건 제주의 이름난 축제들 아닐까요. 올해로 53회째를 맞이하는 탐라문화제는 빠트려서는 곤란할 제주도 대표 축제 중 하나입니다. 9일간 열리는 제주도 최장 축제 제주프린지페스티벌, 28일부터 시작되는 전국체전도 꼭 기억해 두세요.



갈치조림, 우리봉식당 간판메뉴 부동의 에이스

제주 식당미락(食堂味樂), 제주 사람들이 추천하는 제주 향토 맛집, 오늘은 성산일출봉 맛집 우리봉식당의 대표 음식 갈치조림을 추천합니다. 한 눈에 봐도 두툼하고 큼직해 보이는 갈치는 제주 여행자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기에 충분한 이 집의 대표 메뉴입니다. 자박하게 내어 나오는 우리봉 갈치조림을 살펴보면 약간 매워 보이는 비주얼이 인기입니다. 매콤한 청량고추가 들어 가 칼칼하게 조려 낸 맛이 비결입니다. 간이 잘 된 큼직한 무는 덤입니다.

간은 어떨까요? 겉으로는 세어 보이지만 의외로 깔끔하고 맑은 맛이 대중성이 잇습니다. 진하고 깊은 맛이 우리들의 허를 찌릅니다. 바닥을 두르는 조림국물에 밥을 비비면 한 그릇 뚝딱, 순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우리봉 갈치조림의 진한 국물 맛을 좋아합니다.

간이 잘된 갈치구이도 바삭바삭한 껍질과 속이 부드러운 속살까지,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우리봉식당의 대표 메뉴로 부족함이 없는 `must it item`



노릇한 고등어구이는 개별 여행자의 필수 아이템

조림에 비해 약간 심심해 보여도 노릇노릇 잘 구워 낸 고등어구이는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여행자의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습니다. 조림과 달리 구이는 대부분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옥돔구이도 좋습니다. 여전히 제주 여행 부동의 대표 메뉴중 하나입니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전복 뚝배기가 제격

먼 여행길, 해물에 된장을 풀어서 끓여내는 전복 뚝배기의 진한 국물 맛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여행길이 비오는 하루나 구린 하루라면 더더욱 제격입니다. 제주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일 수밖에 없는 이유, 알 수 있습니다. 꼼꼼히 살펴보면 전복을 가운데로 홍합, 꽃게, 조개와 새우를 넣어 만든 레시피가 이곳이 제주임을 알게 해 줍니다. 제주 자연산을 사용한 전복뚝배기는 우리봉 식당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필수입니다. 더운 날에는 조금은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 맛으로 전복 물회도 인기입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전복의 식감은 집에 와서도 잊을 수가 없네요. 국물에 빠진 청각은 비타민E와 칼슘이 풍부해 여성들이나 어린아이들 영양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즐겨 보세요.



우리쌈세트

갈치조림과 쌈을 중심으로 뚝배기와 갈치구이, 물회를 하나 선택할 수 있는 우리쌈 세트도 제주에서는 별미 중 하나이다. 부드러운 갈치 속살을 쌈에 넣어 먹는 맛은 어떨까? 먹어보지 않고는 표현이 쉽지 않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미역무침은 무한리필이 필요할 만큼 인기고 가지볶음이나 우뭇가사리, 부추 나물도 집 반찬 같은 식감으로 개별 여행자들이 지친 여행길에 즐겨 찾는 반찬입니다. 성산일출봉 맛집 우리봉식당과 함께하는 식당미락의 즐거움을 함께 하세요.

10월 제주에서는, 유람선이나 잠수함도 좋지만 스쿠버 다이빙도 추천할 만합니다. 하지만 10월 제주는, 문화로 중무장된 문화 보물섬. 한편의 시는 식당미락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만듭니다. <아득한 옛날 거침없이 고추 내고 동네 하나 싸다니던 나는 구슬을 빚었더니라 하나밖에 없는 외손자 어깨말 태워 하늘만큼 둥게나니 시절 三姓詞에서 한 神人을 만났네(이하 중략) 40년 동안 구슬 한 알 못 빚고 서서 우는 사내여 조밭에 찬바람 창 앞에 와 서걱일 때 홀로 깨어 우는 사내여 ~

제주를 대표하는 시인 문충성선생의 시 제주바다와 함께 제주의 가을을 만나 보세요. 제주시 성산읍 성산리 157-1 064)782-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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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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