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마켓인사이드] - 9월 주요국 경제상황 차별화 확대.. 왜
문정희 K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9월 주요국 경제상황 차별화 확대.. 왜
지난 주에 여러 가지 지표들이 많이 나왔다. 중국의 PMI지수, 유럽의 PMI지수, 유럽의 실업률과 소비자 물가는 전반적으로 시장의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전월 수준보다 안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미국의 경우에는 ISM제조업지수가 전월보다 하향을 했지만 주 후반에 발표된 고용지표가 상당히 잘 나왔다. 글로벌 경기가 미국에 의해서 유지될 수 있을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을 불러줬다. 앞으로 주목할 부분은 미국이 얼만큼 양호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느냐와 유럽이나 중국에서 어떤 정책 카드를 내놓을 것이냐다.
9월 금융시장 특징 ‘미 달러화 강세’.. 시사점은
유럽, 일본, 영국과 같은 달러화 지수를 구성하는 통화국가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달러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지수는 대략 57%가 유로화로 구성돼있고, 11%는 엔화, 10%는 파운드화로 구성돼있다. 전반적으로 지금 달러 지수를 보면 2012년 이후 박스권에 갇혀 있던 흐름에서 지금 최근에는 유로화와 엔화의 약세에 동반되면서 그 흐름을 벗어나고 있다. 10월에는 통화정책 이벤트가 많기 때문에 불확실성으로 인해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이 될 것 같다.
‘유럽?일본, 통화정책회의’ 변수 작용.. 영향은
유럽이나 일본은 추가 양적완화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유로화나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에 개최됐던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시장이 기대했던 내용이 발표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6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9월에 추가적으로 인하를 했기 때문에 적어도 금리인하에 대한 효과를 봐야 될 것 같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9월에 했던 TLTRO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하회한 이유가 무엇인지도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ECB의 추가 양적완화 이야기가 있는데 12월까지는 열어놓고 봐야 될 것 같다.
BOJ는 목표치에 거의 도달했다. 2014년까지 270조 엔의 본원통화를 방출하겠다는 것이 2013년 4월 BOJ회의에서 이야기했던 부분이었다. 9월에 접어들면서 270조 엔을 상회했다. 그래서 2015년 목표치를 제시를 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대략적으로 월간 6조 엔 정도를 추가 방출할 것이라고 본다면 2015년까지는 적어도 330조 엔, 지금보다 60조 엔 이상은 더 추가 방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지만 이번 주 지나고 나서는 외환시장이 다시 안정된 모습을 찾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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