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자동차 회사들은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2020년이면 상용화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자율주행 선두주자는 IT회사 구글입니다.
자동차 회사가 아니지만 각종 센서를 장착한 무인자동차를 이용해 실험 주행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네바다 주는 2012년 5월 이 무인자동차에 운전면허를 발급했습니다.
구글에 자극을 받은 세계적 자동차 회사들도 자율주행자동차 전략을 속속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벤츠는 S500인텔리젼트 드라이브 연구 차량을 이용해 100km 자율주행에 성공한 뒤 상용 자율주행차를 내놓는 첫번째 자동차 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에버하드 카우스 벤츠 선임 엔지니어
"(자율주행)시스템은 주변 사물과 사물을 인지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들의 움직임을 예측해야 합니다. 이 프로젝트에 의해 우리는 진보했습니다."
지난해 8월 전기차를 개조한 자율 주행차량을 선보인 닛산은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도요타와 아우디도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컨셉트카를 선보였습니다.
볼보는 이미 2년 전 군집주행까지 성공했습니다.
드라이빙 센터에서 선두차량 한대가 후속차량 3대를 리드해 최고 시속 90km로 4m 차량 간격의 군집 주행을 실현한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 기술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5년 정도 뒤쳐져 있는 상황입니다.
기초 기술은 확보하고 있지만, 실제 자율주행에 접목하기 위한 응용기술 개발이나 경험, 제도적 지원이 열악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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