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수진이 기막힌 우연을 이야기했다.
10월 1일 밤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변호사 오수진이 이별한 전 남자친구가 회사 건물로 이사를 왔다고 고백했다.
이날 수진은 동료 변호사에게 전 남자친구가 같은 건물로 이사를 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단 한 번의 말다툼 후 연락을 끊음으로써 수진과 이별한 상대였다.
수진은 그를 “손이 예쁘고, 폭탄주를 맛있게 타는 사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수진은 “이전 여자친구의 일을 물어본 적이 있는데, 이후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고 그와의 이별을 이야기했다.
갑작스러운 이별 후에도 수진은 그의 선물들을 버리지 못했다. 헤어진 지 두달 째, 수진은 그와 우연히 재회하게 되었다. 그를 만난 곳은 수진의 직장이 있는 건물이었다.
수진은 동료 변호사에게 “그 사람과 네 번 마주쳤다. 처음엔 인사를 했는데, 떨떠름한 반응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수진은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마주칠까봐 무섭다.”고 털어놓았다.
수진의 사무실은 14층에 있었고, 남자는 9층을 썼다. 때문에 수진은 엘리베이터가 9층에 멈출 때마다 눈에 띄게 긴장했다. 수진은 “그 사람을 마주할 때마다 저의 실패작을 보는 느낌이다. 직장을 그만둘까도 생각해 봤다.”고 동료에게 이야기했다.
수진은 그와의 만남을 피하기 위해 하이힐을 신고 14층을 걸어 올라가기도 했다. 수진은 “아직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렇게 끝났지만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심정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