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박혁수 대신경제연구소 팀장
9월 금통위 위사록 공개 ·· 시사점은
안에 내용을 들여다 보면 2분의 위원께서 금리인하를 주장하였다. 금리인하의 근거 하나는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효과가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2분기 GDP가 생각보다 안 나왔다. 그리고 세 번째는 최근에 ECB의 통화완화 정책, 원/엔 환율의 하락의 방어를 해야 되지 않겠느냐 라는 부분이 금리 인하의 주장의 근거였다.
10월 금통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8월 말 이후에 기류가 급격히 변하기 시작했다. 최경환 부총리께서 연이어서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발언들을 계속적으로 했다. 그리고 그다음에 나왔던 2분기 GDP지표가 속보치 보다 상당히 안 좋게 나왔다. 그런 측면에서 9월 들어 와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시장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그래서 10월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2분기 지표가 하향 조점됨에 따라서 10월에 수정경제전망이 발표가 되면 올해 성장률이 하향조정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 명분을 통해서 금리 인하를 할 것 같다.
ECB통화정책회의 예상 시나리오
최근에 글로벌 시장을 보면 정책공조를 벗어나서 환율전쟁이라고 한다. 일단 ECB는 정책방향을 설정했다. 경기부양, 물가 상승으로 정책 타깃팅을 해놨다. 그래서 지난 9월에 1차 TLTRO를 실시했다. 시장의 예상으로는 1천억 유로였지만 실제로 826억 유로밖에 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TLTRO가 계속 부진할 경우에는 이른 시일 내에, 연내에 미국식 QE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0월에는 자산담보부채권, 커버드 본드 매입에 대한 구체안 발표될 것 같다.
10월 연준 양적완화 종료 예상 ·· 향후 행보는
10월 FOMC는 기자회견이 없기 때문에 FOMC 성명서에서 상당기간이라는 문구가 삭제될 경우에는 시장의 예상보다 금리 인상이 조기에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주목해야 될 부분은 지금 시장이 하고 있는 대로 미 연준이 계속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경제지표들이 계속 호조를 보여야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연말에는 어떤 이벤트들이 있냐면 11월 중간선거 전후로 미국 재정적자문제, 내년 3월에 부채한도상향 조정 이슈들이 있다. 그래서 이 문제들이 계속적으로 불거질 경우에는 연준도 금리 인상 문제에서 한 발 뒤로 물러설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금리가 낮으면 주가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다. 이게 상식이 되려면 정부의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이 펀더멘털로 연결이 돼야 하는데 지금 펀더멘털로 연결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에도 영향을 못 미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들이 경기부양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당분간은 경제지표들이 이에 반응을 하는지, 안 하는지 경제지표가 중요하다. 한국의 경우도 3분기 경제지표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정부가 7월에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8월에 한은이 금리인하를 했기 때문에 그 영향이 시장이 어느 정도 나타나느냐를 봐야 한다. 7, 8월의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계절적인 영향이 있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부진했다. 그래서 3분기 경제지표가 상당히 중요하다.
지금 유로존, 중국 경제지표들이 상당히 부진하다. 이런 경제지표 부진에서 언제 벗어나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4분기에는 유로존과 미국의 힘겨루기가 될 것 같다. 결국 미국의 금리 인상의 파워가 세느냐, 유로존의 통화완화정책의 파워가 세느냐에 따라 강달러가 지속되느냐의 여부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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