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천60원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며 환율의 추가 상승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최근 상승 흐름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1,060원선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오늘(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8원 오른 1,05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월 1일 장중 한 때 1,062.20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1,060원대에 재진입했습니다.
11시 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063.3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유럽중앙은행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화되며 유로화 약세와 달러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밤사이 발표된 유로존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며 디플레 리스크가 부각됐습니다.
홍콩 시위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두드러지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진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가파르게 진행돼 환율이 조금 더 오를 여지는 있다"며 "다만 시장에서 부담을 느껴 달러 강세가 조정을 받으면서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신흥국 시장에서 외국인의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증시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지난 200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10엔대로 올라섰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