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소속사와 멤버들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해 관심이 쏠린 가운데 SM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시카는 30일 새벽 5시경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 라는 통보를 받았다"라며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다"라는 글이 게재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전까지만 해도 제시카 웨이보에는 평온한 일상 사진을 게재하며 멤버 퇴출설에 대한 의혹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
그러나 제시카는 웨이보 게재글 댓글창을 통해서 "당신들은 내가 사랑하는 특별한 사람들이다. 그러니 내 진실을 알 가치가 있다"며 "난 깊은 슬픔을 느꼈고 내가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았다. 당신들은 이와 같은 상처를 받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제시카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제시카는 팀에서 탈퇴, 소녀시대는 8인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올 봄 제시카가 먼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그 발표 시점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시카 본인의 시각으로 금일 새벽에 글이 게재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향후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및 제시카의 개인 활동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 사업 때문에 멤버간 불화? SM 공식입장 밝혔네"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 SM 공식입장, 충격적이다. 정말 타일러 권과 결혼 앞둔 것인가?"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 SM 공식입장 타일러 권 때문은 아닌거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시카 웨이보)